[OSEN=선미경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순간 방송인 김성주도 이상화만큼 기쁨을 만끽했다. 약 3시간 정도 진행된 경기에서 김성주는 이상화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달리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중계는 현장감 넘치는 진행이었다.

김성주는 지난 11일 오후 MBC를 통해 중계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주를 손세원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했다. 이미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그의 중계를 들은 만큼 이번 중계 역시 익숙하고 친숙했다. 여기에 김성주의 열정과 현장감이 더해져 시청자들도 러시아 소치 현장에 있는 느낌을 갖게 해줬다.

김성주는 이미 MBC 재직 시절부터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 캐스터로 나선 바 있다. 15년 동안 아나운서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쌓은 김성주의 노하우는 소치에서도 역시 빛났다.

김성주는 타고난 방송인의 끼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중계를 했다. 이상화 선수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을 때는 다소 긴장하고 흥분한 모습으로, 그러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재치와 열정 넘치는 모습은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만 한 부분을 콕 짚어 설명해줬다는 반응도 많다. 방송 중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김성주의 중계를 다시 듣게 돼서 기쁘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은 김성주만큼 중계 잘 하는 사람도 드문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성주의 실력에 칭찬을 보냈다. 그만큼 스포츠 캐스터로서 김성주의 입지는 탄탄했다.

해박한 지식과 노련하고 전문적인 모습, 그리고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쌓은 대중적인 입지는 김성주의 중계를 더욱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김성주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MBC와 계약을 맺고 앞으로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의 중계를 맡게 됐다. 방송인과 예능인을 넘어 전문적인 스포츠캐스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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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