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개막하는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치약 폭탄’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 ABC 방송은 5일(현지시각) 미국 국토안보부가 “러시아로 운항하는 비행기에 폭발 성분이 담긴 치약을 반입하려 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미국 국내 안보 문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러시아로 가는 여행객들을 위해 관계자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지난 5일부터 기내에 모든 액체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피터 킹 공화당 의원은 “어떠한 종류의 폭발물도 매우 심한 충격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관계자들에게 주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매슈 올슨 미국 대테러센터 국장은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국은 신뢰할 만한 수준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올림픽 가능성을 추적하고 있다”며 러시아 분리독립 무장 단체가 러시아 동계 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