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해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4일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낮췄다.

S&P는 이날 성명을 내고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됐다.

블룸버그는 “S&P가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둔 것은 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S&P는 “푸에르토리코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책은행인 푸에르토리코개발은행의 신용등급도 ‘BB’로 두 단계 낮아졌다.

지난해 재정 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푸에르토리코는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 투자은행 등과 채권 발행을 논의 중인 걸로 전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이 비싸지자 지난해 8월 이후 채권 발행을 중단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일 “푸에르토리코가 20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