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3월 9일 진행되는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 선거에 후보자로 추대됐다고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후보자로 높이 추대하는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선거자대회가 3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제1비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의 국회의원 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자대회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신은 최 총정치국장이 김 제1비서를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고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지지와 찬동'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이 만장일치로 김 제1비서의 대의원 후보자 추대를 결정했으며 김 제1비서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충성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이며, 대의원 선거는 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격으로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현재 제12기 대의원은 지난 2009년 3월 8일 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687명이 선출된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매년 3~4월과 하반기에 정기회의가 열리며 올해의 경우 대의원을 확정한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