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를 하던 한 남성(오른쪽 둘째)이 2일(현지 시각) 수도 키예프 시위현장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들 뒤로는 군복을 입은 시위 동료가 '청혼식'을 바라보고 있다. 야당 정치인 등 시위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럽연합(EU) 대신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며 농성 중이다.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은 이날 단독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