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미녀응원단.사진제공=인천시© News1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AG)에 북한 남녀축구선수단의 참가가 가시화되면서 타 종목 선수단의 참가는 물론 ‘미녀응원단’ 방문에도 기대감이 고조 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AG의 흥행 돌풍을 위해 미녀응원단의 방문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이들의 파급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송영길 시장도 지난 2012년 6월 중국 방문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AG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2002부산AG에서 미녀응원단이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 미녀응원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2003대구유니버시아드, 2005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등 3번이다.

당시 이들은 빼어난 미모는 물론 화려한 응원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들을 보러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생길 정도였다는 게 취재를 담당했던 기자들의 얘기이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2년 9월28일 북한과 홍콩의 남자 축구 예선경기이다.

취주악대 등으로 구성된 미녀응원단의 규모는 300여명, 대부분 20~30대 연령들인 이들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율동, ‘딱딱이’·색종이 등의 도구를 활용한 정돈된 응원에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단 한번의 등장으로 인기몰이를 한 것이 다른 대회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빛을 발한 원인이 됐다. 인천시가 인천AG의 흥행을 위해 이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것도 이들의 인기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송 시장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무던한 공을 들여왔다.

송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인천AG을 평화의 축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또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북한의 참가를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북한 고위급을 통해서도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

송 시장과 인천시는 마지막 역량을 발휘해 더 많은 북한 선수단 참가를 성사시키고 아울러 미녀응원단의 방문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 미녀응원단이 인천AG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할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북한 선수가 출전하는 각종 대회에 미녀응원단이 참가한 것에 비춰 인천AG에도 방문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