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씨스타의 효린이 스크린과 안방 OST를 동시 석권하며 대한민국 대표 가창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른 또래 가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창력에 냈다 하면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음원파워도 갖고 있어, OST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도 바로 효린의 작품.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곡의 메인 테마곡 '렛 잇 고(Let It Go)'의 한국 주인공으로 효린이 낙점돼, 각 스크린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효린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이는 '뮬란' 개봉 당시 박정현이 노래를 부른 것에 이은 디즈니의 두번째 한국 디바 선정이다. 원곡은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데미 로바토가 참여한 버전으로, 국내에서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효린의 버전은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지만, 뮤직비디오 등이 만들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신 차트에서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OST로 올킬 저력을 과시 중이다. 효린은 22일 정오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을 발표하고 두시간만에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지니 등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이 곡은 지난 8일 극중 전지현과 김수현의 설레는 첫 키스씬에 삽입된 곡으로,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으나 재녹음을 거쳐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 '안녕'은 효린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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