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6명(62.8%)은 통일에 드는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 관련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34.9%였다. 이는 2004년 갤럽 조사 당시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9.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1.6%가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절반 수준인 54.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70.1%)가 세금 부담 의향이 가장 높고, 이어 40대(69.2%), 19~29세(61.3%) 순이었다.
'세금을 부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0대가 4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29세(36.9%)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74%가 세금을 부담하겠다고 했고, 이념 성향을 '보수'라 밝힌 응답자의 66.9%,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의 59.5%가 세금 부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통일 관련 세금을 연간 얼마까지 낼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9%가 '2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 미만이 29.5%로 두 번째로 많았다. 100만원 이상을 내겠다는 응답자는 6.3%에 그쳤다.
'주관적 경제 계층'을 '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도 세금 부담액으로는 10만~20만원 미만을 부담하겠다는 답변이 31.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