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김현구 엮음)=한국 행정학의 한국화 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를 모색하는 한국화 긍정론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법문사, 3만원.

로맨틱 블랑제리(질 르가르디니에 장편소설, 김도연 옮김)=갓 구운 빵처럼 오감을 자극하는 프랑스 낭만 소설. 엉뚱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쥘리의 사랑과 행복 이야기가 유쾌하고 발랄하다. 달콤한책, 1만3000원.

녹색 고전(김욱동 지음)=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연암 박지원, 김지하, 박상륭에 이르는 문인들의 저작에서 생태주의적 관점이 드러나는 구절을 뽑아 해설했다. 비채, 1만3000원.

중국몽(임호열 지음)=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장을 지낸 저자가 본 중국 이야기. 200여년간 세계를 선도했던 영미·서구의 시대가 지나고 중국의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낙관론을 담았다. 나남, 1만6000원.

행복 4.0(우문식 지음)=긍정심리학자들의 15년 연구결과와 저자의 10년 연구결과를 엮었다. 직장인의 행복을 증진하는 방안 등 긍정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물푸레, 1만8500원.

놀이의 방식(김유석 시집)="나를 연민하는 자/ 독하게 두들겨 패라"(시 '북어') 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자의 새 시집.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냉소와 '푸른 광기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시인동네,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