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일정 중 불거진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올해 세계에서 벌어진 대표적인 굴욕 사건 중 하나로 꼽았다.

신화통신은 19일 자체 선정한 '올해의 굴욕적인 인물, 굴욕적인 8대 사건'을 발표하면서 윤 전 대변인 사건을 '대표적인 국가 정상의 굴욕'으로 분류했다. 통신은 윤 전 대변인의 행동을 저질적인 성희롱을 뜻하는 중국어 '셴주서우(咸猪手·짠 족발)'에 비유하는 한편, 그가 한국 최초 여자 대통령의 당선 후 첫 방문국에서 스스로를 톱뉴스에 올리며 대통령 방미 성과를 망쳤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