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아시아 주요국 기업 심리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가 18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의 기업심리지수(BSI)도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톰슨로이터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은 4분기 아시아 BSI가 62를 기록해 전분기 기록한 66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2년 3분기 이래 최저치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를 더 좋게 전망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50보다 낮으면 반대로 읽힌다. 로이터와 인시아드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 11개국 128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BSI가 3분기 63에서 4분기 55로 급락했다. 일본 기업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아베노믹스' 효과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한국의 BSI는 전분기와 같은 50을 유지했다.

그 밖에 태국의 BSI는 전분기 71에서 40으로 급락했다. 정치적 불안이 불거지며 기업 심리가 나빠진 탓이다. 또 필리핀의 BSI는 태풍 ‘하이옌’ 여파로 100에서 58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BSI는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의 4분기 BSI는 75를 기록, 전분기 50에서 25포인트 올랐고, 인도의 BSI는 같은 기간 67에서 82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