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듀크·투투 출신 가수 김지훈(40)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매체는 김지훈 지인의 말을 인용해 "김지훈이 1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채발견됐다"며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알렸다.

또한 지인은 "김지훈이 최근 빚이 좀 있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살로 추정되지만 경찰의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족들과 지인들은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훈은 전처 이모씨와  2008년 결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었으나 이씨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었고 김지훈은 마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순탄치 못한 결혼 생활을 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 2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찼다.

또한 김지훈의 전 아내 이 씨는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 씨는 "다들 고마웠어요…전 이제 갈래요…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내가 참 나쁜 아이 였나봐요… 아이도 너무 보고 싶고 버틸 힘도 없고 세상은 온통 남 얘기 판을 치고 전 남편 김지훈…차니 아빠…예쁘게 밝게 잘 키워주고 내 마지막 소원이야…난 화장시켜 공기 좋은 데로 보내줘"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듀크 김지훈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듀크 김지훈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듀크 김지훈 사망, 절친 김창렬 오열...너무 가슴아프더라", "듀크 김지훈 사망, 7살난 아들있다던데...", "듀크 김지훈 사망, 마약하고 방송 출연도 못하더니 결국..."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