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화폐 루블화를 표기하는 공식 기호를 제정했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초 루블화 기호로 사용할 후보작 1000여점 가운데 최종 후보 5점을 선정해 웹사이트에 올려 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기호는 키릴문자(러시아어 문자) 'P'에 가로선 하나를 그은 문양. 키릴문자 'P'는 영어의 'R'로 발음된다.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인 엘비라 나비율리나는 "이번에 승인된 공식 기호가 세계 시장에서 루블화의 가치를 훌륭하게 대변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루블화 공식 기호 제정은 경제 혼란과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손상을 입은 루블화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이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