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성규 감독의 자전적 극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가 11일 오후 6시 30분 춘천 CGV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 감독의 첫 극영화인 '시바, 인생을 던져'는 19일 서울 공식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 감독은 현재 춘천의 한 호스피스 병원으로 옮긴 상태. 동료와 지인들이 그의 평생 소원인 "관객이 가득 찬 극장에서 영화가 개봉되는 것"을 이뤄주기 위해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무료 관람이다. 또 GS칼텍스 소셜팀이 참가 신청과 서울과 춘천 간 왕복 교통편을 지원한다. 특별 상영 참관과 버스 좌석 신청은 웹사이트(http://on.fb.me/1cu49mn)에서 받는다.

이 감독은 인도 인력거꾼의 애환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를 연출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아시아권 최초로 암스테르담 다큐영화제 장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