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오른쪽)는 시신경이 손상돼 없어지면서 시신경 유두(가운데 하얀 부분)가 정상인(왼쪽)보다 커진다.

녹내장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2007년 36만3000명에서 2012년에는 58만3000명까지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또 녹내장의 특성상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 환자수가 많아,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환자의 66.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등의 시신경 손상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치료방법이 없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우선 금연을 해야한다. 또 안압을 상승시켜 상태를 악화시키는 ▲무거운 역기 들기 ▲목이 졸리는 타이트한 넥타이 착용 ▲트럼펫 같은 강한 압력을 필요로 하는 악기를 부는 일 등은 삼가야한다.

녹내장 환자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녹내장 환자 증가, 녹내장 검사가 10만원이 넘던데...너무 비싸더라”, “녹내장 환자 증가, 내 눈 아픈 이유가 혹시?”, “녹내장 환자 증가, 검사비 낮췄으면 좋겠다”, “녹내장 환자 증가, 나이 들수록 위험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녹내장 환자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