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해외 친인척들이 줄줄이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5일 장성택의 누나인 장계순 일가족이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계순의 남편으로 장성택의 자형인 전영진 쿠바대사는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계순 일가족은 4일 전날 오후 러시아 항공사 여객기를 통해 쿠바 아바나를 출발, 모스크바를 거쳐 베이징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택의 조카인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 가족도 이날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공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연합뉴스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용철 가족을 목격한 선양 현지의 교민들에 따르면 이날 북한으로 돌아간 장용철 가족 일행은 40대로 보이는 부인 박춘희와 20대 중반의 아들 장태령ㆍ 장태웅 등 모두 3명이다.

장용철은 사망한 장성택의 큰 형 장성우의 차남으로, 이미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장용철은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파트에 귀가하지 않았다. 또 지난 3일 가재도구 일체가 트럭에 실려나가자마자 부인과 대학생 아들 2명도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