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내년 2월 1일 북중미의 강호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축구협회는 2일 "한국과 미국 축구 대표팀이 내년 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미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4위로 한국(54위)보다 40계단 높으며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한국과 미국이 맞붙은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1대1 무승부) 이후 처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2무1패로 앞선다.
미국은 세계적 스트라이커였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끌고 있다. 클린스만은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 리그 한국과 독일의 경기(독일 3대2 승)에도 출전해 2골을 넣어 한국 팬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홍 감독도 그 경기에 수비수로 출전해 한 골을 넣은 인연이 있다. 클린스만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모국 독일 대표팀을 맡아 3위로 이끌었다. 이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 생활을 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브라질과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대표팀의 세 차례 평가전 중 하나다. 내년 1월에는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은 체력과 개인기가 균형 잡힌 팀으로 전지훈련 기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