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작년 대선(大選) 직전 벌어진 '국가정보원 여직원 감금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과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민주당 강기정, 김현 의원에게 다음 달 2일과 3일에 각각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민주당 우원식·이종걸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하고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의 검찰 출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11일 국정원이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인터넷상에 비방 댓글을 올린다는 제보를 받고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의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민주당 측은 김씨가 사용하는 컴퓨터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김씨가 응하지 않자 출입문 앞을 지키며 사흘간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