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아니야?"

사진제공=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LPG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주위에서는 '모델돌'로 통하는 나인뮤지스가 온 것 아니냐며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그만큼 LPG의 외모가 앞선 1, 2기와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제대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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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에 탄생한 LPG 3기는 이름 빼고 모두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변신 폭이 크다. 우선 멤버수가 1기 4명, 2기 5명이었던 것에 비해 9명으로 확 늘어났다. 여기에 패션 모델, 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던 멤버들이 대거 합류해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넘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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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위기론?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

지난 2005년 데뷔한 LPG는 걸그룹으로는 특이하게 트로트를 메인 장르로 내세워 그동안 '캉캉' '팔베개' '장동건 이효리' '사랑의 초인종'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LPG라는 특이한 팀 이름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아 왔으며 1기 한영, 2기 세미 등 개별 멤버들의 인기도 높았다.

하지만 트로트의 인기가 한풀 꺾이며 LPG도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한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LPG 3기를 출범시켰다.

멤버 구성부터 파격적이다. 리더 라희는 '빛과 그림자'(MBC) '스파이 명월'(KBS)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으며 라늬 역시 한일드라마 '2012 레인보우로즈'에 얼굴을 보였다. 리카와 지원은 다수의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누빌 정도로 빼어난 몸매를 자랑한다.

유주, 리원은 각각 서울종합예술대학교와 수원여대 대중음악과에서 보컬 실력을 다듬었고 송하는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에서 연기자 데뷔를 준비해왔다. 이 밖에 막내인 아율은 고려대 국제학부에 재학중이고 지은은 많은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타이틀곡 '효녀시대', 소녀시대 짝퉁이냐는 악플도…

LPG라는 팀은 여느 걸그룹과 콘셉트가 확연히 다른 만큼 팀 합류를 결정하기 까지 쉽지 않았다.

막내 지은은 "LPG란 팀에 대해 선입견이 심했다. 하지만 나처럼 어린 멤버가 함께 하게 된다면 대중은 신선하게 봐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아율 역시 "LPG는 키가 크고 몸매가 좋은 그룹이라는 이미지였던 만큼 나하고는 잘 안맞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합류해 보니 귀여운 콘셉트도 어울리는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반면 LPG만의 독특한 콘셉트에 매력을 느낀 멤버도 있었다. 리카는 "이전에 다른 걸그룹(에이프릴키스)의 멤버로 활동했는데 차별화가 쉽지 않더라. LPG만의 독특함이 특별하게 다가왔고 어떤 멤버들이 합류할지도 많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9명이 새롭게 뭉친 LPG 3기는 데뷔 타이틀곡부터 이슈가 됐다. '효녀시대'라는 노래 제목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소녀시대 '짝퉁'이 아니냐는 악플이 줄을 이었던 것.

멤버들은 "우리도 곡을 처음 접했을 때는 '큰일났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노래를 듣고 가사를 살펴보니 소녀시대와는 전혀 무관하더라"며 "아들보다는 딸이 대세라는 노랫말을 귀담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LPG 3기 키워드는 세계화. K-트로트 전파할 것!

후속곡은 일렉 트로트 장르인 '빵야빵야'. 멤버들은 "'효녀시대'가 댄스곡에 가깝다면 '빵야빵야'는 트로트 냄새가 더 강하다"며 "그런만큼 더욱 중독성이 강하고 LPG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짐작할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안무 역시 한 번만 보면 눈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동작을 엮었다. 대표 동작은 양손을 굽혔단 폈다를 반복하는 아령 댄스. 9명의 멤버들이 보여주는 군무는 LPG가 이전에 비해 확실히 파워풀해 졌다는 것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LPG 3기의 키워드는 세계화다. 이를 위해 소속사 측은 지난 2년여간 외국어를 무난히 구사할 줄 아는 멤버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아율은 미국에서 6년여간 체류했고, 라희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수년간 거주했다. 또 리카는 중국과 홍콩에서, 라니는 일본에서 각각 거주한 경력이 있다.

멤버들은 "연말에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프랑스하면 샹송, 일본하면 엔카가 있듯이 한국 하면 트로트가 떠오를 수 있게 많은 나라에 'K-트로트'를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LPG는 "아직 3기가 출범한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LPG 3기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동시에 실력이 1, 2기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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