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세계 최대 정유사인 엑손 모빌의 지분 4010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 2011년 버핏 회장이 IBM에 100억달러를 투자한 이래 처음 나온 대규모 투자 결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WSJ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엑손 모빌 발행 주식 수(44억주)의 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9월 말 기준으로 이 주식 가치는 3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WSJ는 이 정도 규모의 투자라면 버핏 회장이 직접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핏 회장은 테드 웨슐러와 토드 콤스 등 두 명의 투자 매니저를 두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 결정은 직접 나선다고 말한 바 있다. 3분기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투자액은 1068억달러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엑손 모빌의 주식은 93.22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