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리더였던 존 레넌(1940~1980)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최근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각) 가디언이 보도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트랜옥션닷컴'에 공개된 생활기록부<사진>는 총 2장으로, 1955년 레넌의 모교인 리버풀 쿼리뱅크 고등학교에서 작성된 것이다.

생활기록부에는 당시 15세 소년 레넌이 학교에서 받은 처벌 기록이 담겨 있다. 레넌은 한 학기 동안 세 번의 처벌을 받았는데 '수업 중 급우와 주먹 다툼' '기물 파괴' '소란스러운 행동'이 그 이유였다. 처벌 내용은 방과 후 학교에 남는 것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한 것이었다. 레넌에 대해선 "골칫덩어리다"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다"는 교사의 평이 따랐다. 가디언은 "반(反)권위주의자로 활동했던 레넌의 성품이 학창 시절부터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레넌의 생활기록부는 1970년대 학교의 다른 서류들과 함께 소각될 뻔했으나, 한 교사가 레넌의 이름을 발견해 보관해왔다. 경매 주최 측은 생활기록부가 장당 3000파운드(약 513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경매는 2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