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이 기성용(24)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필립 바슬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선덜랜드의 포옛 감독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 대해 "포백 앞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했다"며 칭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에너지가 넘쳤다"는 평과 함께 7점의 평점을 받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스스로 자신감을 가진다면 완성형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기성용은 내가 존중하는 타입의 축구를 한다. 그는 공을 줄때와 받을 때를 알고 경기를 한다"며 "그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말하는 등 기성용을 극찬했다.

올 여름 스완지시티에서 임대이적한 이후 팀의 확고한 주전자리를 지키던 기성용은 지난달 포옛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다소 출전시간이 줄었다. 포옛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성용보다 리 캐터몰을 중용했고, 기성용을 주로 교체 멤버로 활용했다.

하지만 캐터몰이 경기 중 퇴장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기성용이 다시 주전자리를 찾았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캐피털원컵에서 선발라인업에 복귀했고, 맨시티전에서도 선발출장하면서 팀내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포옛 감독의 직접적인 언급까지 더해지면서 자신감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2일 브라질전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던 기성용은 오는 15일(스위스전), 19일(러시아전) 있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11일 오후 4시 50분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