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도 시사성을 띤 문제들이 여럿 출제됐다.
한국지리 3번은 지역별 국제 결혼율을 통해 촌락 지역의 청·장년층 성비가 불균형하다는 점을 유추해내도록 했다. 한국지리 15번은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 부산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과 서울 관악구 달동네의 재개발 사례를 비교해 상대적 특성을 찾는 문제였다.
법과정치 17번 문제는 노트북을 사용하다 배터리가 폭발해 화상을 입은 사례를 보여주며 최근 이슈인 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한 지식을 물었다. 법과정치에서는 또 10대 청소년과 사업주가 체결한 근로계약서를 제시하면서 청소년 근로자의 법적 권리가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또 생활과 윤리에서는 독일 통일 후 서독인과 동독인이 사고와 정서 차이로 심각한 갈등을 겪은 사례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시사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답은 사회·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남북한의 이질성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과학탐구 영역 화학Ⅱ 1번 문제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마틴 카플러스 등의 업적을 묻는 문제였다.
1교시 국어 영역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생태 관광'과 방송의 '간접 광고(PPL)'에 대한 지문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