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3살 먹은 여자 아이가 어머니가 숨지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1마일(1.6km) 이상 떨어진 할머니 집을 혼자 걸어가 화제다.
여아의 어머니는 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 집을 몇차례 가봤기 때문에 길을 알고 있었다.
플로리다주(州) 레이크카운티의 현지 경찰은 아이의 행동은 "영웅적이었다"며 "3살 여아에게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은 여아의 생부인 조니 라숀 십먼(36)이 마스코트에서 살고 있던 크리스티 린 딜레니(26)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할머니 집으로 가서 엄마가 깨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가 집에서 무엇을 목격했는지 범인으로 아버지인 십먼을 확인해줬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숨진 딜레니는 앞서 2011년 십먼을 상대로 친자확인 및 양육비 소송을 낸데 이어 2012년에는 십먼으로부터의 보호 청구를 제기했다. 이에 미뤄 앙심을 품은 십먼이 아이의 엄마인 딜레니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십먼은 폭행과 강도 등의 전과를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