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67·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한 뒤 정치에서 한걸음 물러나 노년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부시는 임기를 마친 2009년부터 가족들과 함께 고향 텍사스주(州) 댈러스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빌 클린턴 등 퇴임 이후에도 활발히 정치에 참여하는 인사들과는 다른 행보다.
부시의 유유자적한 노년 생활은 측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졌다. 제임스 글라스먼 전 부시정책연구소장은 "그림에 빠져 자화상과 동물을 그리던 부시 전 대통령이 이제는 백악관을 방문했던 세계 지도자들을 그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핼러윈 파티에서는 우주인 분장을 한 손녀와 시간을 보냈다. 부시 대통령 부자(父子)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 마크 업디그로브는 "부시는 역사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위치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