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29·미국·사진)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존슨은 3일 중국 상하이 인근 서산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이언 폴터(21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20만달러(약 12억7000만원). 2013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한 존슨은 2008년 미 PGA투어 데뷔 이후 8승째를 기록했다.
존슨은 미 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2012시즌 310.2야드(4위), 2013시즌 305.8야드(2위)의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를 기록했다. 중반까지 폴터, 그래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접전을 펼치던 존슨은 16번홀(파4)에서 20m 칩샷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승세를 굳혔다.
맥도웰은 3위(20언더파)를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위(15언더파)였다. 지난달 유러피언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정연진(23)은 공동 18위(9언더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