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일 "미국의 그 어떤 훼방과 위협, 압박공세도 우리가 나아가는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미국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선택한 길을 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등을 언급,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들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 등을 거론,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조·미 대화를 운운하며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그 무슨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그것이 해결되면 우리와 불가침조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다는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며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말로만 대화를 외울 것이 아니라 그와 상반되는 군사적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의 '선(先)비핵화' 요구에 대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반(反)공화국 압살 정책을 손쉽게 실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우리가 경제적 부흥을 이룩하지 못하게 방해해 대조선 침략야망을 기어이 실현하자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오직 강한 물리적 힘, 강력한 전쟁 억제력만이 진정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며 "적대세력들이 지속적인 압박공세를 들이댄다고 하여 이미 택한 길을 버리고 딴 길을 갈 우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 도발책동이 계속될수록 그에 대처한 우리의 정치군사적 강경대응 도수는 더욱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