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20ㆍ본명 이지은) 측이 정규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의 표절 논란을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이유 측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이유의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분홍신'의 작곡자인 이민수씨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운을 뗀 뒤 "'히어스 어스(Here's Us)'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번째 소절(B 파트)의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너-bm7-cm7-cm6-f7sus4-f7 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 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방시혁과 김형석 작곡가 또한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의 '분홍신'을 표절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시혁은 "아이유 '분홍신'이 표절이라는 분들, 음악에는 장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다"며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한다"는 글로 아이유의 표절 논란에 맞섰다.
이어 김형석도 말을 보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밥스윙은 빠른 템포의 곡. 그러다 보니 보편적으로 리듬의 형태가 비슷하다"며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의 리듬구성들이 비슷하듯이 그것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남겼다. 그는 "코드웍도 다르고…. 노래는 분홍신이 훨씬 신나고 좋은데?"라고 덧붙여 힘을 실었다.
앞서 본지는 "온라인상에 아이유의 '분홍신' 활동 중단의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며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아이유의 '분홍신'이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유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유 공식입장, 내 귀가 막귀인가 보네 들어 보니 똑같던데 보청기 달아야 하나...?”, “아이유 공식입장, 표절이란 게 코드 어쩌구 그런 거 따질 게 아냐 그냥 들어봤는데 똑같은 느낌이면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니냐” “아이유 공식입장, 대중들을 바보로 아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