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승엽 딸이 아빠를 향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에서 편승엽은 전 부인 故 길은정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최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6년 직장암 투병 중인 길은정에 한 눈에 반해 두번째 결혼을 한 편승엽은 7개월 만에 이혼했다. 당시 '암인 걸 알면서도 보험금을 위해 결혼했다' 등 온갖 루머가 퍼졌다. 이후 2002년 길은정은 사기결혼을 주장했고 편승엽은 명예훼손으로 맞서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2004년 편승엽이 승소했다.
편승엽은 “암을 알고 접근해 보험금을 노렸다고 하던데 당시 보험금 보다 내 수입이 더 많았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길은정이 모방송사 아침 프로그램에 총 4회 정도 출연했는데 이혼을 후회하고 재결합을 원한다고 하더라"며 “97년에 이혼 기자회견 후 바로 이혼한 게 아니다. 밥도 같이 먹고 병원에 가면 퇴원시켜주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줬다”고 말했다.
또한 2005년 병세 악화로 길은정이 사망하자 힘든 법정공방을 펼친 편승엽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당시 편승엽은 승소했음에도 쏟아지는 방송출연 제의를 전부 거절했다.
편승엽은 "그땐 사랑해서 침묵을 지킨 건 아니었다. 재판이 끝나고 이미 밝혀질 건 밝혀졌었다. 남자니깐 용서할 거 있으면 용서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편승엽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한 딸은 "아빠가 방송에서 항상 우리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우리는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빠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 이제 그만 미안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은 몰랐다. 방송 통해서 알게 된 적도 많다. 하지만 워낙 재판이 길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나를 포함해 동생들이 전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덧붙였다.
편승엽 딸 눈물에 네티즌들은 “편승엽 딸, 효녀네”, “편승엽이랑 길은정이랑 그런 사연 있었구나”, “편승엽 딸,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