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광장·남대문로 지하 배수로 2곳을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하 시설물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수로들은 1905∼1917년 적벽돌과 콘크리트·모르타르로 축조됐다. 당시 이런 새로운 재료들로 구조물을 만드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근대 우리나라의 토목 기술을 보여주는 유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가 공고한 계획은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고시된다. 문화재 지정이 확정되면 서울시는 배수로를 원형 보존하고, 모형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