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시계’ 검사출신의 홍준표(59) 경남도지사는 22일 민주당 내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등을 이유로 ‘대선불복’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국정원 댓글이 110만표의 압도적 차이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다고 대선불복종운동을 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불편부당함이 생명인 검찰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야당을 향해 대선불복종이라며 비판했다.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지사는 2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02년 대선 때 친노(親盧)와 검찰이 김대업을 내세워 병풍(兵風) 공작으로 대선을 치러 50여만표 박빙 승부를 했어도 우린 대선불복종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국정원의 위법문제는 철저히 수사해서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그것을 지난 대선의 결과와 연계해 투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정원 수사로 검찰내부가 서로 갈등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라며 검찰 내분을 따끔하게 지적한 뒤, “검찰은 위법이 있으면 그 누구도 수사할 수 있어야한다. 수사절차가 잘못되었다면 그것도 검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달 20일에는 트위터에 5건이나 글을 올려 검찰 문제를 꼬집었다.

지난 20일 그는 "검찰은 서로 헐뜯지 말고 자중해야 한다. 정치는 순간이고 법치는 영원하다", "법원도 혼란스럽고 검찰도 혼란스럽다", "어쩌다 대한민국 검찰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 안타깝고 안타깝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