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피카소' 장-미셸 바스키아(1960~1988·사진)가 현대미술 경매시장을 평정했다. 프랑스의 글로벌 미술 시장 분석업체 아트프라이스는 17일 "1945년 이후 출생한 현대미술 작가 2012년 7월~2013년 6월 경매 총액 500위 집계 결과 바스키아가 경매 총액 약 1억6256만유로(약 2344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스키아는 지난 5월 15일(현지 시각) 열린 크리스티 뉴욕 '전후(戰後)와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작품 '더스트헤즈(Dustheads)'가 약 4884만달러(약 543억원)에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아트프라이스는 "바스키아의 경매가 총액이 현대미술 경매가 총액의 15.4%를 차지한다"면서 "바스키아의 가격지수가 지난 10년간 5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대미술 작가 경매가 총액 2위는 약 4014만유로(약 579억원)를 기록한 제프 쿤스(58), 3위는 약 2527만유로(약 364억원)인 크리스토퍼 울(58)로 모두 미국 작가다. 아시아 현대 작가 중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중국의 쩡판즈(49)는 4위(약 2519만유로·약 363억원)에 머물렀다. 한국 작가는 서도호(213위), 홍경택(220위), 오치균(224위), 강형구(400위), 최소영(424위), 김동유(430위) 등 6명이 50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