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단(길버트 웰치 지음, 홍영준 옮김)=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책. 고혈압·당뇨병 등 진단 기준이 바뀌면서 정상이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환자로 바뀌고 첨단 영상의학 검사들과 선별 검사들도 과잉 진단을 부추긴다. 진성북스, 1만7000원.


●축제로 떠나는 세계여행(이주현 지음)=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 스페인의 라 토마티나…. 축제 기획전문가인 문화관광축제연구소 이주현 대표가 20년 넘게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한 세계 축제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신원문화사, 가격 1만3000원.

●무궁화와 사쿠라(김광휘 지음)=대한민국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제독의 아내 홍은혜 여사의 소녀 시절 추억담. 1930년대 마산여고 시절, 일본인 여학생 구와하라와 나눈 순수한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니엘 123, 1만4000원.


●우리시대 동다송(박동춘 지음)=저자는 초의선사가 구현하려 했던 시대정신, 차를 통해 이루어낸 학문의 세계를 어떻게 현대인들의 정신에 불어넣을까 고민 중이다. 차를 매개로 한 저자의 깊은 사색이 담긴 책이다. 북성재, 1만3000원.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곽은경·백창화 지음)=해외에서 국제인권과 평화 연대 활동가로 활약하는 곽은경(로렌스 곽)씨의 삶을 담았다. 곽씨는 인도·팔레스타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인권·세계평화를 위해 애썼다. 남해의봄날, 1만5000원.

●과학자의 관찰 노트(에드워드 윌슨 외 지음, 김병순 옮김)=동물행동학·생태학·고생물학·곤충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15명의 실제 관찰노트 엿보기. 노트를 잘 쓰는 법이 아닌, 그들이 자연을 관찰·기록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휴먼사이언스,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