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호 태풍 '피토(Fitow)'의 영향으로 중국 동부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동부 저장(浙江)성 일대에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저장성 내 11개 도시에서 약 70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주택이 부숴지고 홍수로 농작물이 대거 훼손되기도 했다.
지역 당국자들에 따르면 사망자 외 5명이 실종 상태다.
원저우(溫州)에서는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이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지역정부 성명을 인용해 전했다.
차량이 홍수로 물이 불어난 강에 빠져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저장성 일부 지역에는 지난 6~7일 사이 17시간에 걸쳐 29c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정전사태가 빚어지면서 9일 오전까지 25만 명 이상이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9일 현재 저장성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가 그쳐 본격적으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남부에는 불과 2주 전에도 태풍 우사기(Usagi)가 상륙해 2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