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식부 world@chosunbiz.com

[월스트리트저널(WSJ)]

◆ 백악관,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 수용 의사 표명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의 부채한도를 임시 증액하는 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놓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자, 장기적으로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다. 진 스펄링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은 이날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주최한 조찬 행사에 참석해 "양 당이 협상할 시간을 벌도록 몇 주 동안 부채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한도 증액) 기간이나 투표 주기를 정하는 건 의회의 책임"이라며 "중요한 건 의회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 中ㆍ日 미국에 "디폴트 피하라" 경고

중국과 일본이 미국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현지 매체와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정치적인 교착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 7월 기준 1조2800억달러에 달하는데,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자산 가치가 급격히 줄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날 일본 재무부 고위 관계자도 FT에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데, 이 경우 엔화 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 따랐다.

[뉴욕타임스(NYT)]

◆ 에어버스, 日에 사상 처음 여객기 31대 판매

에어버스가 일본항공(JAL)에 사상 처음 여객기 31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95억달러(약 10조원)다. 이번에 에어버스가 JAL에 판매한 항공기 A350 기종은 올해 6월 첫선을 보인 신기종으로, 보잉사의 보잉 777기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JAL과의 계약으로 에어버스는 미국에 집중됐던 항공기 판매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 日 정부·여당, TPP 관세철폐 품목 233개 검토

일본 정부와 여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쌀, 설탕, 보리, 소·돼지고기, 유제품 등 5개 분야의 관세를 철폐할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최근 TPP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관세 철폐 예외 품목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쌀가루 등 가공 쌀을 비롯한 223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를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세를 실제로 철폐할 경우 일본 국내 생산자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