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탄소배출 제한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각) 전했다.
유엔(UN) 산하 항공운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1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38차 총회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결의안에 합의했다. 184개 회원국 중 170개국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코베 곤잘레스 ICAO 이사회 의장은 "항공운송 산업에서 세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ICAO는 이번 결의에 따라 오는 2016년 열리는 차기 총회에서 탄소출량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마련해 비준할 계획이다. 최종발효는 2020년에 된다. 다만 당초 유럽연합(EU)이 준비했던 탄소배출거래제는 논의에서 제외됐다.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47년 설립됐다. 국제항공의 표준과 글로벌 항공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