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영입을 위해 거액의 돈을 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단은 추신수를 제외하고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등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메츠는 추신수와 계약을 하더라도 마이클 본(크리블랜드) 이상의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와 같은 외야수인 본은 이번 시즌 4년간 4800만달러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했다.
즉 메츠는 추신수와 4년간48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SPN은 뉴욕 메츠가 추신수의 특출나지 않은 수비력, 제이슨 워스(워싱턴)보다 나쁜 장타력을 이유로 이 같은 지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미국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가치는 과소평가 돼 있다며 "추신수는 1억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을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신시내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추신수는 올 시즌 154경기에 출전,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112볼넷, 몸에 맞는 공 26개 등을 기록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에 2010년 이후 3년 만에 가입(개인통산 세번째)했고, 내셔널리그 1번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ESPN은 "보라스가 추신수로 더 많은 금액을 받으려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메츠는 5~6명의 중간급 프리에이전트를 노리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