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사진)가 풍성한 결실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각)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4회 수비 때 교체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기록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추신수는 '기록 풍년'을 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시즌 타율 0.285(569타수 162안타), 21홈런, 54타점, 20도루를 남겼다. 출루율(0.423)·득점(107점)·볼넷(112개)은 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추신수는 올해 레즈에서 새 둥지를 튼 뒤 '1번 타자'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09·2010년에 이어 또 한 번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100(득점)-100(볼넷)까지 돌파하며 내셔널리그 1번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시즌 300번째 출루까지 성공하며 기록 행진의 대미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이제 데뷔 8년 만에 처음 '가을 야구' 무대도 밟는다. 추신수는 2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예정이다. 단판 승부로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이번 경기에서 추신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추신수가 상대해야 할 파이리츠 선발투수는 좌완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다. 리리아노는 올 시즌 16승8패(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전까지 리리아노와의 맞대결에서 12타수 1안타 1볼넷(타율 0.083)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