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7일 국제 사회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에 참여하도록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은 국제적인 표준을 토대로 한 신뢰성 높은 모니터링(관찰)이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의 모니터링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유키야 사무총장은 다음 달쯤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IAEA와 일본정부가 공동으로 방사능 유출량을 측정해 전 세계에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원자력 관료들과 과학자들은 지난 16일부터 열린 IAEA 연차총회에서 일본 정부의 대응에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IAEA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미숙한 사고대응으로 도쿄 전력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어 버렸고, 정부도 제때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공식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아사히 신문도 27일자 사설에서 "아베 총리와 도쿄전력은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