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터트린 팀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우규민은 5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시즌 두자릿 수 승리(10승6패)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LG는 67승46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64승2무4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우규민과 KIA 선발 송은범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KIA가 먼저 올렸다. KIA는 4회초 이범호의 내야안타와 나지완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종환의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최훈락이 2루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진격의 LG'는 곧바로 만회점을 뽑으며 강팀 다운 면모를 뽐냈다.
LG는 4회말 오지환과 정성훈, 이병규(9번)의 3안타를 묶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에는 대거 6득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손주인의 중전 안타후 박용택의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진영의 안타때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한 LG는 주장 이병규(9번)와 작은 이병규(7번)가 나란히 적시타를 쳐 5-2로 앞서나갔다. 호투하던 송은범을 끌어내린 LG는 김용의가 바뀐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려 7-2로 달아났다.
점수차를 벌린 LG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우규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최성훈-유원상-이상열-이동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선발 장원삼과 이승엽의 선제 스리런포를 묶어 10-5로 승리했다.
1회초 이승엽의 홈런으로 앞서 나가던 삼성은 2회초 롯데 강민호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고 추격을 허용했으나 2회말 곧바로 집중타를 앞세워 5점을 뽑아 승기를 가져왔다.
장원삼은 7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의 활약 속에 시즌 11승(9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6위 롯데는 시즌 53패(55승3무)째를 당해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SK 와이번스는 선발 윤희상의 프로 데뷔 첫 완투승으로 충격의 2연패에서 벗어났다.
윤희상-유희관(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SK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 공략에 성공하며 4회까지 5-0으로 앞서던 SK는 5회 김강민의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학(NC)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희관은 시즌 10승을 선점하는데 실패, 이날 승리투수가 된 이재학과 나란히 9승5패1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반경기 줄이며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막내' NC 다이노스는 선발 이재학의 6이닝 무실점 쾌투와 권희동의 개인 첫번째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1로 눌렀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5⅔이닝 3실점, 비교적 안정된 경기를 펼쳤으나 타선이 4안타로 침묵했다.
이재학은 향후 유희관과 신인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