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을 앞둔 새신랑 지성과 배수빈이 KBS 2TV 새 수목극 '비밀'에서 격정 멜로를 펼친다.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새 수목극 '비밀'(감독 이응복·백상훈, 극본 유보라·최호철)의 주연배우 지성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제벌2세 역"이라면서도 "자기가 그린 세계에서 자신만의 울타리를 쳐서 살아가는 캐릭터라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밀'은 유산 상속을 위해 정략결혼을 선택한 남자 조민혁(지성 분)과, 사랑만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여자 강유정(황정음), 권력으로 모든 걸 얻지만 사랑은 얻지 못하는 신세연(이다희), 가난한 사랑보다 달콤한 권력을 선택하는 안도훈(배수빈)이 그리는 비극적 사랑이야기다.
4남녀는 치명적인 상처와 아픈 기억만 주는 사랑에 얽히고 설키면서 농밀한 감정들을 하나씩 들추게 된다.
오는 27일 배우 이보영과의 결혼을 앞둔 지성은 결혼준비와의 병행에 대해 "작품 속에서는 배우 본연의 일에 충실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생활에 또 충실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수빈도 오는 14일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 두 예비 신랑은 촬영 현장에서 '배지커플'이라고 불린다.
지성은 "둘 다 9월에 좋은 일을 앞두고 있어 커플로 결성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결혼 준비에 더 집중하려고 했지만 '비밀' 시놉시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정했고 지금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2년만에 복귀하는 배우 배수빈도 '비밀' 스토리의 매력에 반해 결혼 준비와 촬영을 병행하게 됐다.
배수빈은 "지성씨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일로 집중하고 싶었는데 시놉시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극 내용상 많은 면을 요구하는 캐릭터 안도훈은 배우로서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과제란 생각에 덥석 물었다"고 말했다.
'배지커플'은 촬영 현장에서 결혼 계획에 대한 조언을 주고 받기도 한다.
지성은 "같이 준비하는 시점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수빈씨가 조금 더 빨리 시작해 경험담도 듣고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수빈 역시 "공통된 화제가 있으니 이야기를 트기도 쉽다"며 "결혼을 앞둔 둘이 무언의 느낌들을 주고 받기도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결혼이란 거사를 앞두고 격정적 멜로 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두 배우들은 예비 신부들에게 어떤 마음이 들까.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수빈은 "입이 두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최선을 다해 잘해주겠다"고 말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결혼 발표 전까지 배우 이보영과의 결별설 등 루머로 골머리를 앓았던 지성은 "주변에서 헤어졌다거나 무슨 일이 있다는 등 별 소문이 다 나서 어이가 없었다"며 "그래도 생각만 하던 '결혼'을 직접 실행에 옮길 준비 중이라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보영에 대해서는 "배우들의 습관 중 하나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무엇인가를 하다가도 배우로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추진한다"며 "보영씨가 그런 면을 존중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9월의 새신랑 지성과 배수빈이 출연해 파괴적 사랑을 그리며 열연을 펼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오는 25일 밤 10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진한 멜로로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