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시가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가 개막 9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조직위는 "이스탄불을 찾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은 물론 엑스포를 보기 위해 이란·불가리아·그리스 등 인근 중동·유럽 국가 관람객들이 점차 늘어 현지시각 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10일 오전 5시) 현재 하루 20여만명씩 모두 203만5000명이 엑스포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당초 목표치인 250만명을 넘겨 350만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조직위 측은 보고 있다.
이번 엑스포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개최 장소다. 행사가 열리는 주 무대가 비잔틴제국 최고의 걸작인 '아야 소피아'와 터키를 대표하는 '블루모스크' 사원에 둘러싸여 있어 늘 세계인들로 북적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특한 동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국의 전통문화도 유럽인들을 사로잡았다. 아야 소피아 광장에선 경북 상주·문경·구미시 공연단이 준비한 지역 전통 공연이 열렸고, 술탄 아흐멧광장에선 한국 전통 혼례 재현, 국악 공연이 연출됐다. 탁심광장에서는 태권도와 비보이 공연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고, 한복 입어보기, 신라 금관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