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환영하면서도 중국인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대해선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4일 보도했다.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룬 중국은 10여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은 자원 개발권을 얻는 대신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일명 '자원·인프라 교환 모델'을 사용한다. 수십억달러어치의 구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콩고에는 중국 국영기업 두 곳이 무려 30억달러(약 3조2900억원)를 투자해 도로·다리 등을 건설했다. 기니·앙골라 등에도 똑같은 방식을 통해 자원 개발권을 얻어내고 있다.

아프리카로 이주하는 중국인도 늘어나, 현재 약 100만명이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 아프리카 이주에 따른 부작용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콩고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현지인보다 중국인 고용을 선호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한 중국 건설 업체에서 근무하는 콩고인들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월 65달러(약 7만1000원)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일자리를 제공한다면서 실제로는 자원을 훔쳐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