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베팅업체인 영국의 래드브록스(Lad brokes.com)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로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4)를 지목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래드브록스는 하루키의 배당률을 3대1로 잡았다. 미국의 여성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배당률 6대1), 헝가리 작가 피테르 나다쉬(배당률 7대1)가 하루키의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시인 고은도 배당률 10대1로 4위를 기록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0월 초에 발표된다. 래드브록스는 2006년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정확히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 작가 모옌의 수상도 유력하게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