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결혼식 무산

방송인 유퉁의 결혼식이 무산됐다.

28일 방송된 tvN ‘Enews’에서는 33살 연하 몽골인 아내와 7번째 결혼식을 앞둔 유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퉁은 결혼식 전날 몽골인 아내와 관계가 악화돼 예식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결혼식 당일 아내 대신 나타난 아내의 친구는 유퉁에게 “여자에게 용돈 주고 도와주는 것을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퉁 씨가 그걸 너무 크게 생색내며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충격에 휩싸인 유퉁은 “난 은행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이다. 친구 분이 아내와 친하다고 해서 좋은 얘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며 “아내는 나를 사람, 딸 유미 아빠로 생각 안하고 돈으로 생각했다. 신뢰가 끊어졌다. 그녀에게는 내가 사람이 아니고 돈이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유퉁은 “친구 얘기 듣기 전까지 나는 내 아내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상상도 못했다. 근데 아내에게도 또 친구들에게도 난 그냥 돈 많고 나이 많은 사람이다”며 “3일은 기다려 보려고 했지만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나이 많은데 왜 집은 안 사주느냐, 차 안사주느냐’ 하는데 나는 사람이지 돈이 아니다”라며 귀국을 결정했다.

유퉁 결혼식 무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퉁 결혼식 무산, 대박이다”, “유퉁 결혼식 무산, 어떡해”, “유퉁 결혼식 무산, 설마 그걸 몰랐던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