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재판이 26일 끝나면서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 재판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보시라이의 여성 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시라이의 '정부(情婦)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홍콩 원후이보의 전 기자 장웨이핑은 텔레그래프에 "보수적으로 잡아도 보시라이가 100명의 정부를 뒀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장웨이핑은 보시라이가 다롄 공직생활을 하던 시절(1988∼2000년) 추문을 폭로하다 투옥되는 등 탄압을 받았고, 이후 캐나다에 정착해서도 계속 보시라이의 비리를 추적해 왔다.
이른바 '보시라이의 여자들'에는 중국중앙(CC)TV 앵커들, 영화배우, 또 충칭시 여자 간부와 여자 경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앞서 보시라이는 다롄 TV의 유명 여성 앵커였던 장웨이제(張偉傑) 실종사건과 깊이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중화권 매체들은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 온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이 보시라이에게 100여 명의 여자를 바쳤고, 그 가운데에는 배우 장쯔이가 포함돼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장쯔이가 보시라이 관련 자사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다음달 16일 미국 LA에서 재판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시라이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장쯔이에게 수차례 성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도 지난해 장쯔이가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의 주선으로 거액을 받고 보시라이에게 10여 차례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한편 장쯔이 성접대 폭로 소식과 보시라이의 정부 리스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무슨 날인가? 강예빈도 권상우랑 불륜설에 휩싸였던데", "장쯔이 성접대설까지? 송중기 입대하고, 강예빈은 불륜설, 최일구는 30억대 빚…오늘 연예계 심각한 소식들 뿐이네", "보시라이의 여자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