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6·러시아)가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데이비드 브루어 US오픈 조직위원장은 22일 성명에서 "샤라포바가 오른쪽 어깨 염증 때문에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5월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니스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샤라포바가 최근 US오픈을 앞두고 자신이 지난해 설립한 사탕 회사 '슈거포바'로 성(姓)을 개명해 대회에 출전하려 했다가 포기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샤라포바 측은 US오픈 대회가 열리는 2주 동안 슈거포바로 참가하려 했으나 개명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현지에서는 "샤라포바가 대회 참가보다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는 비난이 일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알고 보니 샤라포바는 영리한 사업가였다"며 "그의 홍보 전략은 그랜드슬램 감"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