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최근 시장금리가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을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를 9월 이후로 늦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리차드 UBS 외환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의 75~80%는 9월부터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으로 보지만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며 "지난 7월 의사록에 나와있는 것처럼 벤 버냉키 연준 총재가 '통화정책이 경제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9월에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8~2.9%를 기록하면 미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5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9%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1만5000명 감소한 32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6년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 금융시장은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언제부터 줄여나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미 연준은 매달 국채 450억달러, MBS(모기지담보증권) 400억달러 등 총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