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이 지난 6월 말 독도에 외부 세력이 기습 상륙하는 것을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방어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6월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마친 뒤 독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합동참모본부의 작전 통제를 받아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예년과 달리 계획 단계에서부터 해병대를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작년 9월 독도 방어 훈련에서 당초 예정됐던 해병대 입도(入島) 훈련을 일본의 항의 직후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훈련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 평소와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소지가 없지 않다"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선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