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류현진(26·LA다저스)이 절친한 팀 동료 후안 유리베(34)의 뺨을 치자 유리베가 정색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류현진은 팀이 4대 2로 앞선 8회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유리베에게 다가가 말을 주고받다가 왼손으로 유리베의 뺨을 살짝 때렸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서로 장난을 잘 치는 사이였지만 유리베는 갑자기 정색하며 화난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은 유리베와 잠시 대화를 나누다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류현진과 유리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류현진과 유리베 사이가 틀어진 것이냐” “이러다가 두 사람의 불화설까지 나오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유리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지난 2006년 고국인 도미니카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농부에게 총격을 가했던 사건을 거론하며 “류현진 인생의 최대 위기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4대 2로 뉴욕 메츠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68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